변옥환기자 |
2021.03.24 16:15:30
부산정보산업진흥원이 국내 8개 게임 개발사(부산지역 5개사)를 지정한 뒤 영국 최대 게임 행사인 ‘런던 게임즈 페스티벌 2021’에 참여해 해외 투자 유치를 진행 중이라고 24일 밝혔다.
런던 게임즈 페스티벌은 런던시 산하 게임 산업 진흥기관인 게임즈 런던이 지난 2016년부터 주최해온 행사로 지난 19일부터 열흘간 온라인으로 개최해 진행 중이다. 현재 영국뿐 아니라 세계 투자자들이 참여하고 있다.
이번 행사에 부산정보산업진흥원은 KOTRA(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와 함께 국내 유망 8개 게임 개발사를 발굴해 텐센트, 세가 등 해외 유력 투자기업과의 1대 1 상담회 주선 등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이번 행사에는 최소 10개 이상의 투자기업과 상담이 확정돼 향후 투자유치 성과로 이어질 수 있을 것으로 진흥원은 기대하고 있다.
행사에 참여한 국내 게임 개발사 가운데 부산 소재 개발사는 ▲㈜글리치스튜디오 ▲㈜비쥬얼다트 ▲서클프롬닷 ▲스토리진 ▲㈜투핸즈인터랙티브다.
이인숙 부산정보산업진흥원장은 “코로나19 상황의 장기화로 지역 게임업체의 오프라인 비즈니스 기회가 계속해서 제한되고 있는 실정이었다. 이번 행사와 같은 온라인 전시회 참가로 더 많은 부산 게임사들이 글로벌 시장에 진출했으면 한다”며 “앞으로도 진흥원이 지역 내 게임 산업 수출 판로의 창구가 될 수 있도록 계속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영국의 게임시장은 매출 기준 세계 6위, 유럽 내에서는 독일에 이은 2위로 시장이 크게 형성돼 있다. 근 5년간 런던 내에서만 6여억 파운드(한화 9400여억원) 규모의 벤처투자가 이뤄졌다는 점에서 참가 기업들의 기대가 큰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