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옥환기자 |
2021.03.23 16:44:02
김영춘 부산시장 후보(더불어민주당)가 앞서 공언한 대로 23일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과 언론 보도자료를 통해 자신과 모친, 배우자, 자녀의 부동산 소유 관련 자료를 일체 공개했다.
앞서 지난 18일 김영춘 후보는 기자회견을 통해 국민의힘 박형준 후보에 23일 오전 11시까지 과거 20년간 부동산 자료 등 일체를 공개해 시민의 검증을 받자고 제안했다.
박형준 후보는 오늘(23일) 정책 발표 기자회견에서 나온 해당 질문에 대해 “선거관리위원회에 각 후보의 재산 목록을 어차피 공개하고 있으며 내역을 공개하고 있지 않나”라고 의견을 전했다.
오늘 김영춘 후보가 공개한 등기부등본과 지방세 세목별 과세증명서를 살펴보면 자신과 모친, 배우자, 자녀 총 4명을 통틀어 소유하고 있는 부동산은 서울 광진구 아파트 1채로 확인된다.
김 후보는 이에 대해 “서울에서 정치 생활을 하던 지난 1999년에 저희 부부가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산 집으로 서울사람인 제 아내가 애착을 갖고 있어 처분하지 못했다”며 “그러나 현재 아내와 다시 상의 중이다”라고 전했다.
김 후보는 서울 생활을 청산하고 부산에 내려온 뒤 10년째 부산진구에 소재한 한 아파트에 전세로 살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김영춘 후보는 “떳떳하다면 공개하지 못할 이유가 없다”며 “박형준 후보도 하루빨리 부산시민께 모든 것을 공개할 것을 촉구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