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의 내곡동 ‘셀프 보상’ 의혹과 관련해 "더불어민주당이 허위사실을 유포하고 있다. 대국민 사과하라"고 23일 밝혔다.
주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허위사실로 국민께 민폐를 끼친 여당은 사법적 책임을 져야 한다”며 “내곡동의 보금자리 주택지구 지정으로 오 후보가 셀프로 보상받았다고 하지만 새로 밝혀진 문건에 의하면 내곡지구는 노무현 정부의 셀프 지시였다”고 주장했다.
그는 관련 문건을 공개하고 “모든 허위·모함·논란을 종결지을 문서다”라며 “관련 문서를 보면 2007년 제출자가 건설교통부 장관으로 돼 있고, 개발제한구역 내 내곡지구라고 돼 있다. 10년 전 오보로 끝난 일을 급하니까 무책임하게 문제 제기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선거는 지는 쪽이 네거티브를 하게 돼 있다. 네거티브도 제대로 된 사실을 갖고 해야 하는데 헛발질이 나온다”며 여당을 비난했다.
주 원내대표는 백신 접종 상황에 대해서도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다른 나라에 비해 초기 접종 상황이 느려도 너무 느리다”며 “이스라엘은 45% 이상 2차 접종을 끝냈고 미국은 바이든 정부 출범 100일 이내 1억명 접종이라는 목표에 도달해 가고 있지만, 우리는 1%에 머무르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제대로 접종하면 백신이 떨어져서 재보선까지 공백 기간을 안 보여주기 위해 접종을 천천히 하는 상황으로 보인다”고 비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