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옥환기자 |
2021.03.22 14:39:41
부산시가 ㈜소셜빈과 오는 23일 오후 4시 시청 일자리경제실장실에서 소셜빈의 본사를 부산으로 이전하는 투자양해각서(MOU)를 체결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소셜빈은 부산 기장군 반룡일반산업단지(산단)에 본사를 이전해 향후 3년간 100명 이상의 신규 인력을 고용하기로 했다. 특히 부산지역 인재 우선 채용은 물론 온라인 커머스 산업 등 관련 산업 발전에도 이바지한다는 계획이다.
소셜빈은 부산 출신의 김학수 대표가 지난 2013년 김해에서 사업을 시작해 2015년 부산지사를 세우며 사업을 확장해왔다. 특히 지난 2019년 인플루언서 커머스 플랫폼 ‘HOTT’ 운영을 시작하고 서울지사까지 사업의 폭을 넓히며 현재는 ‘노멀라이프’ ‘카카두’ 등 11개 자체 브랜드를 지니고 있다.
그 가운데 HOTT는 SNS를 기반으로 인플루언서들이 진정성 있는 리뷰를 통해 소비자와 쌍방향 소통을 하며 제품을 판매하는 온라인 전자상거래 플랫폼이다. 이는 하루 천 건 이상의 딜이 열리며 월평균 방문자 수가 130만명을 넘어서는 등 매년 2~3배 이상 성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부산시로 본사를 이전하는 소셜빈은 앞으로 부산시에서만 3년간 100명 이상의 신규 고용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또 본격적인 투자유치를 통한 사업을 확장할 계획으로 부산 최초의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이 기대되고 있다.
부산시 김윤일 일자리경제실장은 “언택트 시대가 도래하며 폭발적으로 성장하는 온라인 커머스 시장의 강소기업 ‘소셜빈’이 본사 이전 투자를 결정해준 것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부산에서 HOTT 플랫폼의 고도화와 사업확장으로 지속 고용 창출 및 지역 제조사들과 연계해 상생 발전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