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청양군이 연말까지 청양군보건의료원을 통해 65세 이상 홀수년도에 출생한 군민을 대상으로 무료 혈액종합검진을 실시한다고 19일 밝혔다.
군은 질병 조기 발견과 치료에 도움을 주기 위해 전국 지자체 최초로 65세 이상 전 군민 대상 무료혈액검진 제도를 도입, 60여 가지 질병으로부터 노인층을 보호하게 됐다.
검진에 응한 홀수년도 출생자 5500여명은 한 번의 채혈로 간 기능, 신장 기능, 췌장 질환, 갑상선, 암 표지자 검사가 가능하고 결과를 신속하게 확인함으로써 질병 치료에 큰 도움을 받을 수 있다.
특히 ▲피로감을 자주 느끼는 군민 ▲잦은 음주자와 흡연자 ▲급격한 체중감소 등 현저한 변화를 겪는 군민 ▲잦은 두통과 현기증에 시달리는 군민 ▲갈증이 심하고 소변을 자주 보는 군민 ▲고혈압, 당뇨병, 암 등 가족력이 있는 군민 ▲비만상태 군민은 잊지 말고 무료검진을 통해 질병 여부를 파악해야 한다.
일반병원에서 같은 검진을 받을 경우 남성 18만6750원, 여성 20만2170원을 지불해야 하는 만큼 의료비용 절감에도 보탬이 크다.
특히 올해 국가건강검진 대상자는 검진접수처 신청만으로 혈액검진까지 동시에 받을 수 있다.
김돈곤 군수는 “비용부담 때문에 대다수 어르신들이 혈액종합검진을 받은 경험이 없다”면서 “무료검진 혜택을 잊지 말고 챙겨 100세 건강을 누리기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65세 이상 짝수년도 출생 군민에 대한 무료 혈액종합검진은 내년에 실시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