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랜드그룹의 IT관리 및 데이터 컨설팅을 주력 사업으로 하는 이랜드시스템스가 한국데이터산업진흥원이 주관하는 데이터바우처 지원사업의 공급기업으로 선정됐다고 18일 밝혔다.
데이터바우처 지원사업은 1인기업, 예비창업자들이 전문기업으로부터 필요한 데이터를 구매 또는 가공 서비스를 제공받도록 지원하는 제도다.
공급기업은 데이터 가공 관련 인력 현황이나 관련 프로젝트 실적 등을 기반으로 선정한다. 이랜드시스템스는 그룹내 다양한 사업부와의 프로젝트 성과를 인정받아 올해 처음으로 공급기업에 선정됐다. 데이터 수요가 있는 기업과 매칭되면 올해 6월부터 사업을 수행하게 된다.
이랜드시스템스는 고객사 데이터와 이랜드 그룹 보유 데이터를 결합해 머신러닝 기반의 마케팅(트렌드 예측, 고객 타게팅, 세그먼테이션), 상품기획, 발주량 정보 등 가공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특히 클라우드 및 오픈소스를 활용한 고효율 운영 구조를 통해 단순 일회성 가공이 아닌 고객사의 역량 증대를 목적으로 한다.
이랜드시스템스 관계자는 “지난 6년간 축적된 빅데이터 및 머신러닝 역량을 바탕으로 패션, 유통 분야의 기업과의 혁신 생태계 조성에 기여하고자 한다”면서 “그룹 내 다양한 사업부와의 협업 경험을 살려 수요 기업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데이터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