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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춘 후보, 박형준 후보에 ‘부동산 내역’ 전부 공개 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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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변옥환기자 |  2021.03.18 15:29:12

김영춘 부산시장 후보가 18일 오후 2시 부산시의회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경쟁 후보인 박형준 후보에 모든 부동산 자료를 동시 공개할 것을 제안하고 있다. (사진=변옥환 기자)

부산시장 보궐선거 후보 등록이 시작된 18일, 김영춘 후보(더불어민주당)가 이날 오후 2시 부산시의회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박형준 후보에 ‘부동산 내역’을 전부 공개하자고 제안했다.

이날 김영춘 후보는 오는 23일 오전 11시까지 자신과 박 후보 두 사람의 부동산 관련 자료를 언론에 동시 공개하고 시민들에게 객관적인 검증을 받자고 공식 제안했다.

김 후보는 “박 후보가 정말 떳떳하다면 저의 제안을 마다할 이유가 없다. 부산시민들에 신뢰받는 시장이 되기 위해 여·야 부산시장 후보와 직계존비속의 부동산에 대한 전면 검증에 응하길 요청한다”며 “저는 오는 23일 오전 11시까지 저와 직계존비속의 과거 20년간 부동산 거래내역과 등기부 등본 등 관련 자료 일체를 언론에 공개하겠다. 만일 당선 이후라도 검증 당시와 다른 결과가 나온다면 시장직을 사퇴하겠다고 서로 공개 선언하자”고 제안했다.

그러면서 김 후보는 “엘시티가 어떤 건물인가? 미관지구였던 해운대 해변을 망가뜨리고 하루아침에 60m 고도제한을 풀어 410m, 101층짜리 거대한 공룡 건물을 지었다”며 “부산의 대표적 관광지인 해운대를 환경 파괴, 막개발, 흑역사의 상징으로 만든 게 엘시티 아닌가. 이런 특권층의 상징, 비리의 표상인 엘시티 아파트를 구매해 거주하는 사람이 다른 사람도 아닌 부산시장을 하겠다는 박형준 후보”라고 의견을 전했다.

이어 “박 후보는 어제(17일) 그의 페이스북으로 ‘엘시티 아파트를 구매하는 데 어떤 불법이나 특혜도 없었다. 비싼 집에 산다는 이유만으로 비난받는다면 그것은 정상적인 자유 민주주의 체제라 할 수 없을 것’이라 의견을 전했다”며 “그러나 부산시민은 1년도 안 돼 시세차익만 40억원을 벌어들인 현실에 분노하는 것이다. 불법을 따지기 전에 도덕적으로 지탄받아 마땅하다”라고 주장했다.

특히 그는 “저는 부산시장에 당선되는 즉시 부동산에 대한 비위, 투기 방지를 위한 즉각적이고 종합적인 조치를 단행하겠다”며 “부산시 전·현직 공직자와 공공기관 임직원, 직계 존비속의 부동산 거래 사전신고제를 시행해 실거주 목적 외 부동산 투기를 발본색원하겠다”라고 선언했다.

한편 이날 기자회견에서 김영춘 후보는 최근 이슈가 된 부동산과 관련해 그의 공약사항으로 ▲‘부산도시계획 시민 공론화 기구’ 상설화로 도시계획 재정립 ▲향후 5년간 공공주택 총 5만호 공급 ▲공공주도의 재개발, 재정비 등 정비사업 새로 추진 ▲생활권역 중심 복합형 공공주택 공급 등을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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