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지역에 일일 코로나19 신규확진자가 이틀 연속으로 ‘한 자릿수’를 기록하며 지난해 연말 광풍이 몰아쳤던 분위기에서 올 초 안정세로 접어든 것인지 조심스레 기대되는 상황이다.
부산시 방역당국은 18일 오후 1시 30분 유튜브 등으로 코로나19 일일 온라인 브리핑을 열고 신규확진자가 지난 17일 오후 2명, 18일 오전까지 6명 발생해 누계 3446명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지난해 11~12월 당시 한때 일일 최고 80여명 이상의 환자가 발생했던 상황과 비교하면 제법 안정된 수준으로 볼 수 있다.
먼저 3439번 환자는 병원 입원을 위한 코로나19 검사에서 확진 판정을 받게 됐으며 아직 정확한 그의 감염 원인은 밝혀지지 않은 상태다.
3440번 환자는 가족 간 감염자로 3428번 확진자의 가족이다. 3443번 환자는 최근 경남 거제시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한 사업장의 종사자로 그를 통해 가족인 3441번 환자도 확진됐다.
3442번 환자는 최근 독일에서 입국한 자로 코로나19 정기 검사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다. 3444번 환자는 ‘깜깜이 환자’인 3439번의 지인으로 최근 그와 만남에서 접촉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외에도 3444번 환자를 통해 그의 가족인 3445번 환자가 함께 확진됐다. 3446번 환자 또한 가족 간 감염자로 어제 확진 판정을 받은 3438번 확진자의 가족이다.
부산시 안병선 복지건강국장은 “현재 자가격리에 들어간 인원은 해외입국자 3236명과 접촉자 2120명으로 총 5356명이 격리 중이다. 부산지역에서 위중증 환자로 분류된 분은 9명”이라며 “백신 접종 현황은 어제(17일) 오후 9시까지 일일 2108명이 접종해 누계 5만 1017명으로 대상자 중 80%가 접종을 받았다. 어제 이상반응 신고 건은 61건으로 모두 발열, 근육통 등의 증상을 호소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