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지역의 코로나19 확산세가 들불처럼 번졌던 지난해 연말과 달리 올 초에는 집단감염을 통한 추가 감염이 크게 발생하지 않는 모습을 보이고 있어 감소세에 들어갈지 귀추가 주목된다.
부산시 방역당국은 17일 오후 1시 30분 유튜브 등으로 코로나19 일일 온라인 브리핑을 열고 신규확진자가 지난 16일 오후 1명, 17일 오전까지 5명 발생해 누계 3438명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먼저 3433번 환자는 가족 간 감염자로 ‘깜깜이 환자’인 3428번 확진자의 가족으로 조사됐다.
또 3434번, 3435번 두 명의 환자도 가족 간 감염자로 경남 거제시 확진자의 접촉자인 3430번의 가족이다.
3436번 환자는 경남 거제시 확진자의 가족으로 앞서 그와 만남에 있어 접촉한 것으로 확인됐다. 3437번 환자 또한 타지 확진자의 가족으로 전북 전주시 확진자의 가족이다.
이외에도 3438번 환자는 3429번 확진자와 같은 직장 동료로 확인됐다. 3429번 확진자는 아직 정확한 감염 원인이 밝혀지지 않은 ‘깜깜이 환자’다.
이소라 시민방역추진단장은 “앞서 집단감염이 발생해 코호트격리 등 관리 중인 서구 삼육병원과 부산진구노인장애인복지관에서는 지난 16일 정기 검사에서 추가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다. 최근 일주일간 일일 평균 확진자 수는 11.5명으로 지난주 기록인 13.4명에 비해 다소 감소한 추세”라며 “백신 접종 현황은 지난 16일 오후 9시까지 일일 접종자 2066명으로 누계 4만 8909명, 접종률 77%를 기록했다. 어제 이상반응 신고 건은 총 25건으로 모두 발열, 근육통 등의 증상을 호소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