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곤기자 |
2021.03.15 16:07:41
수원시의회 ‘수원시 대심도 대응 특별위원회’가 15일, 2차 회의를 열고, 본격적인 활동에 나섰다.
이날 회의에는 ‘오산~용인 고속도로 민간투자사업’에 대한 시 건설정책과 관계자의 업무 보고를 청취했다. 또한, 대심도 특위의 향후 활동계획에 대해 의견을 주고받았다.
대심도 특위는 오는 4월 중 수원시 대심도 건설 현장을 점검하고, 5월에는 대심도 선진 사례지인 부산의 만덕~센텀 고속화도로 현장을 방문하기로 했다. 이어, 오는 6월부터는 대심도 관련 주민과의 간담회와 공청회를 실시하고, 수원시 대심도 건설에 따른 갈등 조정, 문제 해결을 위한 유관기관 등 협력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이희승 위원장은 “세류·팔달·광교 등 3곳의 IC와 연직갱 설치 3개소 공사 등 주민들이 우려하는 부분에 대해 투명하게 정보를 공유하고, 공사 실시설계 단계에 시민들의 목소리가 반영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심도 특위는 오산-용인 고속도로 개설과 관련하여 수원도심을 관통하는 대심도 건설 시에 생기는 지역 내 갈등을 해결하고, 향후 예상되는 문제점 등에 체계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목적으로 지난 1월 구성됐다.
‘오산~용인 고속도로 민간투자사업’은 국토부에서 오는 2027년을 목표로 추진하는 총 17.3km의 고속도로 개설 사업으로, 수원시 구간에 해당하는 약 11km 중 8.3km는 지하 70~90m 아래 지하터널로 조성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