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옥환기자 |
2021.03.10 09:20:01
부산상공회의소(부산상의)가 10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차기 부산상의를 이끌 일반의원 100명과 특별의원 20명을 선출하는 ‘제24대 의원선거’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선거는 지난 1994년 15대 의원 선거에서 일부 업종별 의원을 직접선거로 뽑은 이후 27년 만에 치러지는 것이다. 2002년 현재의 의원 제도로 변경된 이후로는 사실상 처음 치러지는 선거로도 알려져 지역계의 큰 주목을 받고 있다.
전체 회원사 가운데 선거권을 확보해 이번 선거에 참여할 수 있는 업체 수는 일반회원 1152개사, 특별회원 60개사로 집계된다.
투표권을 지닌 회원사는 원칙적으로 해당 업체 대표가 신분증을 지참해 직접 투표해야 한다. 그러나 부득이한 사정이 있을 경우 해당 업체 임직원이 위임장, 법인(개인) 인감증명서, 재직증명서, 신분증을 지참하면 대리 투표가 가능하다.
각 회원 업체의 선거권수는 회비 납부 규모에 따라 정해진다. 현장에서 투표자 본인과 대리인 확인을 거쳐 업체별 선거권수 만큼 투표용지를 발급받게 되는 형식이다.
부산상의 관계자는 “이번 선거는 여전히 코로나19 사태가 엄중한 상황에서 치러지는 선거인 만큼 어느 때보다 방역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며 “특히 특정 시간대에 투표 인원이 집중하지 않도록 선거인 명부의 등재번호를 기준으로 3개 그룹으로 나눠 별도의 시간대에 투표할 수 있도록 사전 안내를 마쳤다. 선거일 혼란이 발생하지 않도록 부산상의 사무국 직원 대부분이 참여해 선거 리허설도 마친 가운데 오늘 선거를 개시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