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도시공사가 지난 8일부터 부산 거주 신혼부부를 대상으로 매입 임대주택 29호의 입주자를 모집하고 있다고 9일 밝혔다.
주택 매입 임대사업은 부산도시공사가 정부와 주택도시기금의 지원을 받아 역세권 등 교통이 편리한 곳의 주택을 산 뒤 보수 또는 재건축해 주변 시세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공급하는 사업이다.
이번에 공급하는 신혼부부 매입 임대주택은 Ⅱ유형으로 수영구, 부산진구, 금정구, 북구 내 아파트와 오피스텔 등 시중 임대료 시세 70% 수준의 주택이다.
사업 수혜 대상은 신혼부부. 예비 신혼부부, 한부모 가족, 유자녀 혼인 가구, 혼인 가구다. 소득 기준은 7세 이상 자녀가 있는 혼인 가구의 경우 월평균 소득이 지난해 도시근로자 가구 월평균 소득의 120% 이내며 그 외 가구들은 지난해 도시근로자 가구 월평균 소득의 100% 이내여야 한다.
이번 매입 임대주택Ⅱ 유형은 오는 15~22일까지 접수를 받으며 등기우편으로 접수할 수 있다. 주택 소재지와 임대조건 등 더 자세한 사항은 부산도시공사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문의 사항은 부산도시공사 맞춤임대처 대표전화로 문의하면 된다.
공사는 이외에도 올해 청년 유형 190호, 신혼부부 유형 10호 총 200호의 매입 임대주택 사업 물량을 확보해 시행할 계획이다. 매입대상 주택은 강서구·영도구·기장군을 제외한 부산 전 지역의 호별 주거 전용면적이 18~35㎡ 이하인 다가구, 다세대, 연립, 아파트 등 공동주택과 주거용 오피스텔이다.
매입 주택의 경우 공사에서 수시로 접수 받고 있으며 매각을 희망하는 주택 소유자는 부산도시공사 홈페이지에서 공고문을 참조해 구비서류를 갖춰 공사 맞춤임대처로 우편 접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