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옥환기자 |
2021.03.08 16:36:08
기술보증기금(기보)이 기술금융 전문 인력 양성을 위해 지난 2016년부터 시행하는 ‘기술신용평가사’ 자격 검정 시험을 올해 총 3회에 걸쳐 시행할 예정이라고 8일 발표했다.
기술신용평가사는 기업이 지닌 특화 기술이나 지식재산권 등 무형 자산에 대한 기술 평가를 하는 직업군이다. 전반적인 신용과 재무 현황에 대한 신용평가를 수행하고 이를 등급 또는 금액으로 산출하는 일을 한다.
올해 1회 시험은 기술신용평가사 3급으로 오는 5월 29일 서울과 부산에서 각각 시행된다. 원서는 오는 5월 3일부터 17일까지 기술신용평가사 자격검정 사이트에서 온라인 접수하면 된다.
이종배 기보 이사는 “기보는 기술금융의 ‘퍼스트 무버’로 기술금융 저변 확대를 위해 기술신용평가사 자격제도를 운영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각종 지원책을 마련해 기술금융 활성화에 앞장서겠다”고 전했다.
한편 기보는 지난 2016년 기술신용평가사 시험을 도입한 이래 지난해까지 1급 46명, 2급 809명, 3급 3370명 총 4225명의 기술신용평가사를 배출했다. 2017년부터는 실무형 기술금융 전문 인력 양성을 위해 연수 과정을 신설해 운영해오고 있다.
특히 기술신용평가사는 은행에서 자체 TCB(기술신용기관, Technology Credit Bureau) 평가를 수행할 수 있는 전문 인력에 해당해 금융권을 중심으로 수요가 지속해서 늘고 있는 추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