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서구에 위치한 삼육병원에서 지난 주말 간 집단감염이 발발한 가운데 금일까지 삼육병원에서 추가 확진자가 나오는 등 부산 내 감염의 불씨가 아직 꺼지지 않고 있다.
부산시 방역당국은 8일 오후 1시 30분경 유튜브 등으로 코로나19 일일 온라인 브리핑을 열고 신규확진자가 8일 오전까지 12명 발생해 누계 3338명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먼저 3327번, 3328번 두 명의 환자는 서울 확진자의 가족으로 최근 만남에서 접촉에 의해 감염된 것으로 조사됐다. 3329번 환자는 3312번 확진자의 지인으로 최근 그와의 만남에서 접촉해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더해 3329번 환자를 통해 그의 가족인 3330번 환자 또한 코로나19에 감염됐다. 3331번 환자는 아직 정확한 감염 원인이 밝혀지지 않은 ‘깜깜이 환자’다.
특히 주말 간에 집단감염이 발발한 부산 삼육병원에서 금일도 확진자가 추가되는 양상을 보였다. 추가 감염자는 3332번, 3334번, 3336번~3338번으로 해당 병원의 환자 3명, 직원 1명, 보호자 1명이 더해져 현재까지 병원 내 환자 9명, 직원 2명, 보호자 1명이 확진된 상황이다.
이외에도 3333번 환자는 가족 간 감염자로 어제 확진 판정을 받은 3325번 확진자의 가족이다. 또 3335번 환자는 3309번 확진자의 직장 동료로 확인된다.
이소라 시민방역추진단장은 “오늘 오전 중 2983번 환자께서 숨을 거둬 부산지역 사망자 누계는 111명으로 늘었다. 현재 위중증 환자로 분류되는 분들은 13명”이라며 “코로나19 백신 접종은 지난 7일 오후 9시 기준 일일 133명에 대한 1차 접종을 마쳐 누적 접종 2만 6298명, 접종률 43.58%를 기록 중이다. 이상반응에 대한 일일 신고 건은 총 27건으로 이들은 발열, 근육통 등 경미한 증상인 것으로 확인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