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기장군이 2021학년도 개학을 맞아 관내 중·고등학교 신입생을 대상으로 교복 구매비를 지원한다고 4일 밝혔다.
지원대상은 지난 1일 기준 기장군에 주민등록이 돼 있는 중·고등학생으로 학칙에 따라 교복을 입는 부산시외 중학교, 고등학교의 신입생이다. ‘비인가 대안교육기관’에 입학하는 학생 중 교복을 입어야 하는 경우에도 이번 지원을 받을 수 있다.
기장군은 총예산 5억 727만원을 투입해 고등학교와 부산시외 중학교 신입생 총 1600여명에 1인당 30만 8000원씩 지원할 예정이다.
기장군에 소재한 학교의 신입생은 신청서와 재학증명서, 주민등록초본, 통장사본 등 구비서류를 갖춰 학교로 신청하면 된다. 또 관외학교와 비인가 대안교육기관 입학생은 오는 8일부터 12월 16일까지 주소지 읍·면 행정복지센터로 방문 신청하면 된다.
한편 부산시 소재 중학교 입학생의 경우는 현재 부산시교육청에서 교복 구매비를 지원하고 있다.
기장군 관계자는 “이번 교복 구매비 지원 사업은 교육의 공공성 강화와 학부모 교육비 부담 경감을 위해 지난 2019년부터 매년 시행 중이다”라며 “코로나19 사태의 장기화로 인해 가계에 부담을 겪는 학부모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