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옥환기자 |
2021.03.03 09:42:10
부산진구 서면 광무교부터 서구 충무동 구간의 중앙버스전용차로(BRT)가 이달 중으로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간다. 때문에 당분간 중앙대로 서면~자갈치 일대 교통 혼잡이 예상된다.
부산시는 ‘중앙대로 서면~충무’ BRT 구간 공사를 시행할 업체를 지난해 11월 선정한 데 이어 사전절차를 모두 마치고 이달부터 해당 구간 7.9㎞에 BRT 공사를 돌입한다고 3일 발표했다.
이번 구간은 가로변 보도 정비공사를 시작으로 오는 12월 말 개통을 목표로 공사를 추진한다. 특히 내달 이후 도로 중앙에 BRT 정류소 공사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면 이에 따른 교통 혼잡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부산시는 이번 구간 BRT가 개통되면 이 구간을 다니는 버스 속도가 12%에서 최대 28.3%까지 향상할 것으로 계산된다며 대중교통 만족도는 더 높아질 것이라고 자찬했다.
이 구간 BRT가 완공되면 현재 운영 중인 ‘동래~해운대(10.4㎞)’와 ‘동래~서면 광무교(6.6㎞)’ 구간을 포함해 총연장 24.9㎞의 BRT가 연결된다. 시는 내년까지 ‘서면~주례(5.4㎞)’ 구간 공사도 완료할 계획이다.
서면~주례 구간마저 BRT 구간이 완공되면 부산 시내 주요 도심의 BRT 교통망이 구축될 것이라고 시 관계자는 기대감을 전했다. 부산시는 BRT 교통망을 통해 대시민 대중교통 서비스 저변을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병진 시장 권한대행은 “정류소 공사로 인해 중앙대로 일부 차로를 통제하며 불가피하게 교통체증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나 대중교통 이용 편의를 위한 공사인 만큼 시민의 양해를 바란다”며 “최대한 빠른 시간 내에 공사를 마쳐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고 경찰청과 연계한 교통지도로 안전사고 예방에 힘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