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가 2일 오후 1시 30분경 유튜브 등으로 코로나19 일일 온라인 브리핑을 연 가운데 이소라 시민방역추진단장이 신규확진자 현황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유튜브 캡처)

전국적으로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진행 중인 가운데 부산지역도 백신 접종이 순차적으로 진행됨과 함께 신규확진자 수가 한 자릿수로 다시 떨어졌다. 그러나 금일 부산에 있는 한 어린이집서 확진자 간 접촉 사례가 나와 해당 시설 인원 전원 검사 후 격리조치 됐다.

부산시 방역당국은 2일 오후 1시 30분경 유튜브 등으로 코로나19 일일 온라인 브리핑을 열고 신규확진자가 지난 1일 오후 2명, 2일 오전까지 6명 발생해 누계 3256명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먼저 3249번, 3250번 환자는 어제 확진 판정을 받은 3247번 확진자의 가족으로 조사됐다. 또 3251번, 3252번, 3256번 세 명의 환자는 스스로 증상을 느껴 코로나19 검사를 받은 뒤 확진 판정을 받았으며 정확한 감염 원인은 현재 조사 중에 있다.

3253번 환자는 위에 밝혀진 ‘깜깜이 환자’인 3252번 확진자의 가족으로 둘 중 누가 먼저 어떤 경로로 확진됐는지는 아직 조사 중에 있다.

3254번 환자는 앞서 감염된 3245번 확진자와 같은 어린이집에서 접촉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시 방역당국은 당시 시설 안에 있었던 인원 총 24명을 대상으로 검사를 진행하고 전원 격리 조치했다.

이외에도 3255번 환자는 타지역에 있는 학교 기숙사 입소를 위해 사전 코로나19 검사를 받은 뒤 확진 판정을 받았다. 아직 정확한 감염 원인은 조사 중인 상황이다.

이소라 시민방역추진단장은 “현재 코호트 격리 중인 부산지역 병원, 요양병원, 요양시설 등에 대한 전날 정기 검사에서 추가 확진자는 나오지 않았다. 위중증 환자로 분류된 분은 12명으로 집계된다”며 “병상 현황은 일반병상 367개 가운데 175개 병상이 사용 중이며 중환자 병상은 47개 중 12개 사용 중으로 현재 입원 대기 중인 환자는 없다. 자가격리를 받고 있는 사람은 접촉자 1953명, 해외입국자 3190명으로 총 5143명이다”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