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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장가, 새해에도 여전히 침체… 1월 중 ‘역대 최저 일일 관객’ 경신

12월 개봉 예정작, 줄줄이 연기되며 1월 관객 수 급감… 1월 11일 일일 관객 수 1만 776명으로 역대 최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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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변옥환기자 |  2021.02.26 16:55:00

(자료제공=영화진흥위원회)

새해를 맞았지만 극장가는 여전히 부진을 면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특히 지난 1월 중 통합전산망 기록을 시작한 2004년 이래 ‘역대 최저 일일 관객 수’를 경신하는 불명예를 안았다.

영화진흥위원회(영진위)는 ‘2021년도 1월 한국 영화산업 결산’ 자료를 26일 발표했다.

1월 전체 관객 수는 전년동월대비 89.4%(1506만명) 감소한 179만명을 기록했으며 이달 전체 매출액은 전년동월대비 89.0%(1279억원) 감소한 158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1월 11일 일일 관객 수가 1만 776명으로 집계되며 통합전산망 기록을 시작한 지난 2004년 이후 역대 최저 일일 관객 수를 기록하게 됐다.

이번 극장가 부진의 이유로는 지난해 11~12월 무렵 코로나19 3차 대유행에 따라 극장에 대해 오후 9시 이후 영업 제한 조치가 시행된 것이 꼽힌다. 서울 소재 극장은 12월 5일부터, 수도권은 그달 8일부터, 그달 24일부터는 전국으로 영업 제한 조치가 확대됐다.

이에 더해 ‘5인 이상 모임 금지’까지 시행됨에 따라 ▲인생은 아름다워 ▲서복 ▲새해전야 ▲듄 등 12월 개봉을 앞둔 예정작들이 줄줄이 개봉을 연기하며 1월 관객이 급감했다는 분석이다. 지난 1월 관객 수와 매출액은 역대 연도별 1월 기록 중 모두 최저치를 기록했다.

다만 1월은 겨울 방학이란 시기적 특성에 따라 애니메이션이 두각을 나타낸 것으로 보인다. 이달 디즈니 애니메이션 ‘소울’과 일본 애니메이션 ‘극장판 귀멸의 칼날’이 전체 박스오피스 1위와 2위를 나란히 차지하며 애니메이션 강세를 보여줬다.

지난 1월 20일 개봉한 디즈니 애니메이션 ‘소울’은 1월 전체 88만명의 관객과 79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1월 전체 1위에 올랐다. 이 영화는 재즈 피아니스트를 주인공으로 ‘음악’을 통해 일상의 행복에 대해 표현한 작품이다.

전체 흥행 2위에 오른 ‘극장판 귀멸의 칼날: 무한열차편’은 지난 1월 27일 개봉해 1월 전체 21만명의 관객과 18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아울러 ‘명탐정 코난:진홍의 수학여행’ 애니메이션 작품도 1월 4만명 관객과 4억원 매출을 기록하며 전체 흥행 순위 6위를 차지했다.

이번 애니메이션 강세에 대해 영진위 관계자는 “저연령 자녀를 동반한 중장년층 관객이 애니메이션 개봉을 계기로 극장에 유입하며 관객층 확대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며 “끝이 보이지 않는 코로나19 사태에 대한 우려와 함께 기대도 교차했던 새해의 첫 출발이었다”고 평했다.

한편 지난해 12월 크리스마스 시즌을 겨냥했던 개봉작들이 국내 코로나19 대유행 여파에 따라 개봉을 연기하며 재개봉작의 상영이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 지난 1월 재개봉작 관객 수는 전월대비 15.4%, 전년동월대비 148.3% 늘어난 12만 4766명을 기록했으며 매출액 또한 10억원을 기록하며 전월대비 8.2%, 전년동월대비 170.4% 늘어났다.

 

(자료제공=영화진흥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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