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옥환기자 |
2021.02.25 16:24:49
부산시가 ㈜KT와 동백전 운영 대행 계약을 1개월 연장했다고 25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이번 계약 연장은 임시적인 측면이 강하다. 동백전 운영사 우선협상대상자에 선정된 코나아이㈜와의 협상에서 신규 플랫폼을 준비하는 기간이 한 달 이상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해옴에 따라 임시로 연장 계약을 맺은 셈이다.
우선협상대상자 코나아이가 준비할 과정은 약 45일이 소요되는 금융감독원 선불카드 약관 심사, 기존 3개 체크카드 연동 작업, 선불카드 신청·발급 작업, 이관데이터 인수 등이다.
동백전 서비스의 연속성 유지를 위해 시에서 현 운영대행사엔 KT에 한 달 계약연장을 요청해오자 KT는 이용자의 혼란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연장계약에 적극 임하겠다고 전해왔다. 이에 현 동백전 운영대행사인 KT가 3월 한 달간 그대로 동백전 서비스를 제공한다.
아울러 카드 교체 등으로 인한 이용자 혼선을 막기 위해 기존에 사용하던 하나, 부산, 농협 3개사의 카드는 교체 없이 계속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또 결제 매체 선택권을 보장하기 위해 희망자에 한해 선불카드를 교체, 발급할 수 있도록 코나아이 측과 협의를 마쳤다.
부산시 이병석 민생노동정책관은 “새로운 지역화폐 플랫폼 운영사인 코나아이는 타 지자체 지역화폐 운영대행사로 쌓은 노하우가 있다. 또 중층구조 등 다양한 부가서비스 구현에 특화된 지역화폐 플랫폼 운영사인 만큼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동백전이 코로나19 사태로 침체한 지역경제 활성화와 소상공인의 위기 극복을 위한 지역화폐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시민 여러분의 많은 양해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