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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상의, 회장 선거 일정 시작… 시민단체 “내부 갈등 안타까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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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변옥환기자 |  2021.02.25 15:05:47

부산상공회의소 전경 (사진=변옥환 기자)

부산상공회의소(부산상의) 회장 선거의 공식 일정이 오늘(25일)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먼저 부산상의 차기 상의 의원을 선출하기 위한 후보자 등록이 내달 2일까지 진행된다.

상공회의소법과 관련 규정에 따르면 의원총회를 구성하는 의원 100명과 특별의원 20명을 상의 회원사 가운데 선출하며 선거권은 회비 금액에 따라 1~30표까지 부여된다. 또 의원은 회원사들의 투표에 의해 보유한 표가 많은 순으로 순위를 매겨 뽑는다.

이후 상의의원에 당선된 각 의원이 차기 상의회장 투표권을 갖게 된다. 때문에 부산상의 차기 회장 선거에 출마할 후보자가 2명 이상일 경우 자연히 후보자 간 서로 더 많은 부산상의 의원을 확보하기 위해 경쟁을 붙게 된다.

이러한 흐름에 대해 부산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부산경실련)은 25일 입장문을 내고 “수도권 집중화와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침체한 부산 경제의 변화와 혁신을 주도해야 할 부산상의가 다시금 회장 선출 문제로 내부적 갈등이 일어나는 듯해 안타깝다”며 “지금 또다시 24대 상의 의원을 선출해야 하는 부산상의는 ‘합의 추대’와 ‘경선’ 사이에서 법정 소송까지 빚기도 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부산상의는 다양한 분야의 중소기업, 스타트업의 애로사항을 적극 나서서 해결하고 성장을 지원해 줄 수 있는 ‘멘토’ 역할이 절실하다”며 “지역 경제계 원로와 제조업 중심의 임원 구성만으론 4차 산업과 공유경제, 디지털경제 등 신산업 환경에 대응하는 데 어려울 수밖에 없다”고 의견을 전했다.

부산경실련 관계자는 “원로 경제인들의 ‘자리 물려주기 식’ 회장 선출은 이제 지양해야 한다”며 “합의 추대와 경선이란 회장 선출 방식의 문제가 아닌 기업 규모와 상관없이 각 분야의 기업인을 합류시켜 부산경제 발전의 변화를 주도할 부산상의로 거듭나야 한다”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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