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옥환기자 |
2021.02.23 14:49:03
부산상공회의소(부산상의)와 울산상의, 창원상의가 23일 공동으로 ‘가덕신공항 특별법’에 대한 국회 통과 희망과 특별법 관련 보완 사항을 요청하는 내용을 담은 성명을 발표했다.
부울경 3개 지역 상의는 성명을 통해 먼저 가덕신공항 특별법이 국토교통위(국토위)의 문턱을 넘어선 것에 대해 환영의 입장을 적극 밝혔다.
3개 지역 경제인들은 “특별법 제정 취지를 살펴보더라도 가덕신공항은 단순한 국제공항 건설의 의미를 넘어 부울경을 하나의 경제권역으로 묶고 국토 균형발전과 국가경쟁력 강화를 이끌어 낸다는 내용이 있다”며 경제사적으로 큰 의미가 있다고 전했다.
특히 이번 특별법 논의 과정에서 가덕신공항의 신속 건설을 위한 쟁점이 됐던 ‘예비타당성조사 면제(예타)’ 등 주요사항 대부분이 국토위 의결을 거쳐 확정된 것에 대해 기대감을 표했다.
반면 원안에 들어있었으나 심사에서 빠지게 된 ‘2030 월드엑스포’ 관련 부분은 오는 2023년 부산 유치가 확정될 경우 법안 개정을 통해 관련 내용을 보완해 줄 것을 요청했다. 또 가덕신공항 운영을 위한 별도 공항공사 설립 등 필요한 사항들에 대해서도 정부와 정치권에서 지원을 적극적으로 해 줄것을 요청했다.
허용도 부산상의 회장은 “오는 26일 국회 본회의에서 특별법 통과가 확실시되는 만큼 이제는 조기에 착공할 수 있도록 사전절차를 압축 진행하는 데 전력을 쏟아야 한다”며 “우리 지역 경제계는 가덕신공항이 필히 침체한 부울경의 경제를 일으켜 세우고 동남권 메가시티로 향하는 주춧돌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의지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