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부여박물관과 중국 뤄양박물관은 코로나19로 국외 여행이 어려워진 두 나라의 국민들에게 집에서도 국외 전시를 즐길 수 있도록 기획된 신개념 디지털 국제교류를 전시한다.
국립부여박물관과 중국 뤄양박물관은 2021~2022년 ‘한중 문화교류의 해’를 맞아 디지털 국제교류전시를 2월 23일 개막한다.
20여년 동안 교류하고 있는 두 박물관은 온택트 시대를 맞아 새로운 협력 방식을 모색하고 있다. 올해 2월 2일에는 온라인 영상회의를 열어 7월 예정된 국외교류특별전 ‘북위-탁발선비의 남하’의 한국 전시 방안에 대해 함께 논의하고 새로운 협력 방식을 위한 아이디어를 나눴다.
또한 홈페이지와 SNS를 통해 두 나라의 국민들에게 전시와 교육 등 소식을 교차 홍보하고 서비스하여 스마트박물관으로 함께 발전해 가는 것에 뜻을 같이 하고 있다.
디지털 국제교류전시는 VR(가상현실) 전시를 상대 기관 홈페이지에 게시하여 서비스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중국에 소개되는 국립부여박물관 전시는 ‘하늘에 올리는 염원-치미鴟尾’, ‘백제 능산리 1호, 東下塚’ VR 전시이다. 한국에 소개되는 뤄양박물관 VR 전시는 ‘허뤄문명河洛文明’, ‘뤄양 당삼채唐三彩’, ‘석각石刻 예술전’, ‘실크로드 유물전’, ‘모란牡丹 소재 유물전’ 등 7개 전시이다.
13대 왕조가 수도로 선택한 뤄양의 역사적 흐름을 한눈에 살펴볼 수 있는 ‘허뤄문명전’부터 8톤이나 되는 돌벽사石辟邪가 전시되어 있는 ‘석각 예술전’까지 다양한 뤄양박물관 디지털전시를 국립부여박물관 홈페이지에서 관람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