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옥환기자 |
2021.02.22 09:58:40
부산 기장군이 부산시의 ‘거리두기 하향 조정’에도 방역의 고삐를 늦추지 않고 바짝 죄고 있다.
기장군은 지난 21일 오전 군청 브리핑실에서 오규석 군수 주재로 ‘코로나19 일일상황보고회’를 열고 주말에도 유흥주점, 식당 등 중점 관리시설과 학원 등 일반관리시설 및 종교시설을 대상으로 현장 점검을 이어갔다고 발표했다.
특히 기장군은 해안가 일대에 캠핑카와 차박(차량 내에서 숙박 등을 하는 행위)을 금지하는 행정명령을 지난달 13일부터 발효한 뒤 지금까지 ‘캠핑카·차박 대응 추진단’을 꾸려오고 있다.
그 가운데 지난 20일에는 6명의 추진단 점검 근무자가 ‘2인 이상 집합 후 야영, 취식’ 등 행위를 현장 점검해 총 18건을 적발, 계도 조치했다.
종교시설의 경우 기장군 지역 내 50여개 종교시설의 정규예배, 미사 등에 대해 좌석 수 30% 이내(사회적 거리두기 1.5단계 기준) 인원 참여 현황과 그 외 모임 금지 사항을 점검했다.
오규석 군수는 “코로나19 사태가 종식할 때까지 긴장의 끈을 절대 늦추지 말고 사회적 거리두기 준수와 마스크 착용, 5인 이상 사적 모임 금지 등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켜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