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절 연휴의 영향이 지금까지 계속 미치는 것일까. 부산지역에서 가족, 지인 및 병원, 목욕탕 등에서의 소규모 감염이 계속 발생하고 있다.
부산시 방역당국은 19일 오후 1시 30분경 유튜브 등으로 코로나19 일일 온라인 브리핑을 열고 신규확진자가 지난 18일 오후 3명, 19일 오전까지 14명 발생해 누계 3125명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먼저 3109번, 3110번 환자는 앞서 확진된 ‘깜깜이 환자’인 3094번 확진자의 가족이다. 3112번, 3113번 환자는 집단감염이 발생한 부산 소재 보험회사 직원의 가족인 3073번 확진자의 지인으로 최근 그와 만나 접촉한 것으로 조사돼 보험회사발 N차 감염으로 기록됐다.
3115번 환자는 집단감염이 발생한 영도구 해동병원의 직원으로 앞서 감염된 병원 직원인 3106번과 업무상 접촉이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3116번 환자는 가족 간 감염자로 3097번 확진자의 가족이다.
3122번 환자는 앞서 감염된 ‘깜깜이 환자’인 3021번 확진자의 가족이다. 3123번 환자는 최근 집단감염이 일어난 부산 중구 소재 명천탕 관련 확진자인 2915번의 가족으로 자가격리 중 스스로 증상을 느껴 검사를 받은 뒤 확진 판정받았다.
이외에도 3111번, 3114번, 3124번 세 명의 환자는 아직 정확한 감염 원인이 밝혀지지 않은 ‘깜깜이 환자’들로 특히 3114번을 통해 그의 가족인 3117~3121번 5명이 감염된 것으로 조사됐다. 또 3125번 환자도 가족 간 감염자로 2825번 확진자의 가족이며 최근 자가격리 해제 전 검사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소라 시민방역추진단장은 “수영구 소재 배산실버빌 요양원은 어제 종사자, 입소자 전원을 대상으로 자가격리 해제 전 검사를 시행한 결과, 모두 음성으로 나타나 금일 코호트격리를 해제했다. 나머지 코호트격리 중인 요양시설, 병원 등의 현황은 오늘 직원 1명이 추가 확진된 해동병원 외 전원 음성으로 나왔으며 해동병원은 현재 확진자가 나온 6층과 8층에 부분 격리 중”이라며 “중구 소재 목욕탕인 명천탕과 관련해서는 자가격리 중이던 접촉자 1명이 추가 확진돼 명천탕과 관련해서는 이용자 13명과 접촉자 3명이 확진된 상황이다. 현재 부산지역 내 위중증 환자로 분류되는 분은 19명이며 자가격리 중인 사람은 접촉자 2247명, 해외입국자 3074명으로 총 5321명이다”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