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기장군이 코로나19 사태의 장기화에 따른 지역 내 확산 차단에 선제 대응하기 위해 전 군민에 마스크를 배부하는 ‘5차 마스크 배부’ 활동을 오는 4월 중 추진한다고 17일 발표했다.
지난해 2월 기장군은 전국 최초로 관내 전 세대를 대상으로 마스크를 무상 배포해 4차까지 총 420만장의 마스크를 지급한 바 있다. 올해는 연 2회 배부를 목표로 5차 배부는 4월, 6차 배부는 9월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기장군에 따르면 5차분 마스크는 당초 3월부터 1인당 20매씩 지급할 예정이었으나 마스크 물량 확보 문제 등 여러 상황을 고려해 오는 4월 7일 보궐선거 이후 지급하기로 결정했다.
이를 위해 기장군은 이달 중 마스크 총 350만장 구매를 위한 입찰을 진행하며 내달 물품구매 적격 심사를 거쳐 마스크 구매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마스크 배부는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한 가운데 비대면을 원칙으로 아파트의 경우 동별로, 마을은 반별로 순서와 시간을 사전에 정해 배부한다는 방침이다.
오규석 기장군수는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하는 상황에서 백신을 맞기 전 현재로서 코로나19 사태의 가장 확실한 예방은 마스크 착용뿐”이라며 “실내외 마스크 착용을 생활화하는 등 개인별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우리 가족과 이웃의 안전을 지키는 데 적극 동참해 주시기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