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교육청과 부산시는 교육부가 주관한 ‘지역계고-지역 협업 기반 직업교육 혁신지구 공모 사업’에 공동 응모해 선정됐다고 17일 발표했다.
직업교육 혁신지구는 지자체와 교육청이 협력해 지역 산업 발전을 선도할 ‘고졸 인재’를 양성하도록 지역 직업계고-대학-기업이 협력해 혁신지구 교육과정을 운영하는 지원체계다.
시교육청과 시는 공동 TF팀을 구축해 ‘내일이 행복한 고풍당당(高風堂堂) 혁신도시 부산’이란 사업명으로 선정 준비를 해왔다. 평가는 지난 2~5일 사전에 제출한 사업계획서와 서면 심사, 온라인 면접 평가 등으로 진행됐다.
주요 사업 추진계획은 직업교육 혁신지구 지원센터를 부산시청사 내에 설치하고 부산시-시교육청-관계기관에서 전담인력을 배치하는 ‘협업 직업교육 지원 모델’을 제시했다.
시교육청과 시는 지역 전략산업을 ▲스마트제조 ▲글로벌 관광 ▲금융경영정보 ▲라이프 케어 4개 핵심 분야와 벨트로 조성해 직업계고-대학-기업이 연계되는 ‘선 취업, 후 학습’을 지원할 예정이다.
또 성공적인 혁신지구 운영을 위해 관련 지원 조례를 제·개정하며 직업계고 지원을 강화해 선도적인 직업교육 모델을 제시한다는 계획이다.
김석준 시교육감은 “이번 직업교육 혁신지구 선정을 계기로 교육청과 지자체가 협력해 직업계고 지원과 고졸 취업 활성화를 위해 다각적으로 노력할 계획”이라며 “내일이 행복하고 당당한 부산 고졸 인재를 양성할 수 있도록 직업교육 혁신지구 운영에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