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관광공사와 부산시가 최근 영업이 중단됐던 태종대 전망대에 신규 민간사업자로 ‘㈜대찬ENT’를 선정하고 새 단장을 마친 뒤 15일 전망대 일부를 개장한다고 발표했다.
태종대 전망대는 영도 앞바다와 해안 절경, 대한해협을 한눈에 바라볼 수 있는 곳으로 총 3개 층으로 구성된 구조물이다.
이 가운데 일부 개장하는 곳은 태종대의 사계절을 테마로 한 2층 매점과 해안 절경을 바라보며 베이커리와 차를 맛볼 수 있는 3층 오션뷰 카페로 오늘(15일)부터 운영을 시작한다.
이와 함께 1층에 조성 예정인 ‘태종대 자갈마당’을 테마로 한 카페와 부산지역 작가의 작품으로 조성될 3층 갤러리도 조만간 개장할 예정이다.
태종대 전망대 민간위탁 사업자인 대찬ENT 관계자는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영업을 정상적으로 준비하고 재개하는 데 부담이 있긴 했다”며 “그러나 부산 대표 관광지인 태종대를 찾은 관광객들에 다양한 즐길 거리와 편의시설을 제공해 지친 몸과 마음의 힐링을 돕고자 일부 개장을 결정하게 됐다”고 전했다.
또 부산관광공사 관계자는 “태종대는 국내외 관광객이 많이 방문하는 관광지”라며 “침체한 국내 관광 활성화에 앞장서 홍보와 마케팅 프로그램 개발을 추진하고 새로운 관광 인프라 구축 사업으로 관광객이 만족하고 다시 찾을 수 있는 태종대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태종대는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공동으로 2년에 한 번씩 선정하는 ‘한국관광 100선’에 지난 2013년 첫 발표 이후 지금까지 5회 연속으로 선정되는 쾌거를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