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청양군이 군내 14개 어린이집에 자녀를 보내는 부모들과 어린이집 종사자, 어린이집 시설 개선을 위해 올해 50억원을 투입한다.
15일 군에 따르면, 각 어린이집에는 원아 1인당 친환경급식비로 연간 7만5000원을 지원하고, 교재․교구 구입비는 어린이집 1곳당 연간 100만원을 지원한다. 보육교사 처우개선비 또한 월7만원씩 지원한다.
‘열린어린이집’으로 선정된 5곳에는 연간 150만원의 냉․난방비를 지원하며, 보육분야 공공성 확대를 위해 ▲아동상해보험료 ▲보육시설 가스․전기 안전 점검비 ▲차량운영비 지원도 강화했다.
또 영유아를 어린이집에 보내는 부모를 위해 최대 월6만원의 특별활동비, 최대 월3만원의 차량운행비를 지원한다.
셋째 이후 아이들에게는 만5세까지 매월 10만원씩 양육비를 지원하며, 아동수당은 0~83개월까지 매월 10만원, 행복키움수당은 0~35개월까지 매월 10만원을 지급한다.
김돈곤 군수는 “아이와 부모가 행복하면 지역사회 전체가 행복하다”면서 “아이 키우는 가정을 위해 부모 입장의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군은 지난 4일 청남면, 남양면, 화성면 등 3곳의 공립어린이집 위탁운영자를 선정하고 인가증을 전달했다. 인가를 받은 위탁운영자들은 2026년까지 5년 동안 해당 어린이집을 운영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