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옥환기자 |
2021.02.15 09:45:35
부산시장 보궐선거가 두 달도 채 남지 않은 가운데 김영춘 부산시장 예비후보(더불어민주당)가 지난 13일 유튜브 방송을 통해 부산시장 관사를 시민에 전면 개방하겠다고 공약했다.
김영춘 예비후보는 이날 ‘김가덕의 불타는 토크’ 유튜브 생방송에서 “현재 부산시장 관사는 지나치게 넓을 뿐 아니라 유지비용도 1년에 1억 8000만원이 들어간다. 이런 관사는 필요 없다”고 강조하며 “시장 관사를 최대한 많은 시민이 공익적인 목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돌려드리겠다. 어떻게 사용할지 용도는 시민 공론화 과정을 거쳐 결정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부산시장 관사는 지하 1층~지상 2층의 본관 건물과 부속 건물, 정원 등을 포함해 총면적 1만 8015㎡(약 5459평) 규모로 본관 건물 2층은 시장 주거공간으로 사용되고 있다.
시민 개방 공간으로는 231.32㎡(약 70평)의 집현관(옛 경호원 건물)을 숲속도서관으로 리모델링해 개방하고 있는 상태다. 월평균 방문객 수는 2000여명 정도로 집계된다.
아울러 김 예비후보는 “저는 관사에 머무르는 시장이 아닌 현장에서 시민과 애환을 나누고 국내와 해외를 뛰어다니면서 투자유치에 전력투구하는 새로운 시장상을 만들어 내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유튜브 생방송에 참여한 시청자들은 실시간 댓글로 시장 관사를 ‘야외 결혼식장’ ‘해외 관광객 대상 게스트하우스’ 등으로 활용할 것을 제안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