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진흥위원회(영진위) 인권경영 관련 전문인증인 ‘인권경영시스템 인증’을 2년 연속으로 획득했다고 10일 밝혔다.
이 인증은 국제사회의 인권경영 이행 요구, 정부의 인권경영 강화 기조에 따라 개발된 제도로 한국경영인증원이 심사를 통해 인증을 부여한다.
인증은 지난 2019년 처음 시행했으며 그간 재인증 심사를 통과해 2년 연속 인증 획득에 성공한 기관은 전국 공공기관 중 4개 기관에 그친다. 문화체육관광부 산하기관 중에서는 영진위가 유일한 것으로 확인됐다.
영진위는 이번 심사에서 인권경영위원회와 인권 영향 평가를 통한 정기적 인권 위협 진단과 그 결과에 따른 활발한 후속 조치 이행 사항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특히 ‘기생충(2019년작)’의 봉준호 감독과 ‘승리호(2020년작)’의 조성희 감독 등을 배출한 한국영화아카데미에서 학생과 스태프를 대상으로 ‘인권 교육’ ‘촬영현장 안전 교육’ 등을 신규 도입한 부분에서 호평을 받았다.
김영진 영진위원장은 “최근 사회적으로 인권에 대한 관심이 커짐에 따라 임직원과 이해 관계자의 인권 존중을 실현하고 공공기관으로써 사회적 책임을 준수하기 위해 꾸준히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