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후원하기
  • 인쇄
  • 전송
  • 보관
  • 기사목록
  • 오탈자제보

부산지역 목욕탕 세 곳서 집단감염… 요양원 등 추가돼 ‘일일 26명’

  •  

cnbnews 변옥환기자 |  2021.02.10 15:02:13

부산시가 10일 오후 1시 30분경 유튜브 등으로 코로나19 일일 온라인 브리핑을 연 가운데 이소라 시민방역추진단장이 신규확진자 현황 등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유튜브 캡처)

하루 사이에 부산지역 목욕탕 세 곳에서 확진자를 통한 감염 전파가 발생해 다시 확진자 수가 급증했다. 또 코호트격리 중인 굿힐링병원과 요양병원들에서도 추가 감염자가 나왔다.

부산시 방역당국은 10일 오후 1시 30분경 유튜브 등으로 코로나19 일일 온라인 브리핑을 열고 신규확진자가 지난 9일 오후 2명, 10일 오전까지 24명 발생해 누계 2940명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먼저 2915번 환자는 지난 1일 지표환자(첫 확진자)가 다녀간 뒤 연쇄감염이 진행되고 있는 부산 중구 소재 목욕탕인 명천탕 이용자로 조사됐다. 또 2935번~2938번 총 네 명의 환자도 해당 명천탕을 이용한 사람들로 조사돼 현재까지 명천탕 관련 확진자는 10명으로 늘어났다.

2916번 환자는 가족 간 감염자로 2901번 확진자의 가족이며 자가격리 해제 전 검사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다. 2917번, 2918번 환자도 가족 간 감염자로 2670번 확진자의 가족이며 자가격리 해제 전 검사에서 확진 판정을 받게 됐다.

2919번 환자는 집단감염 발생으로 코호트격리 중인 굿힐링병원에서 일하는 간병인으로 정기 추적검사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다. 2920번 환자는 집단감염 발생으로 코호트격리 중인 안심노인요양시설의 입소자로 정기 추적검사에서 확진 판정받았다.

2921번 환자는 앞서 감염된 2896번 확진자의 역학조사 결과, 최근 방문한 부산 소재 모 목욕탕의 직원으로 밝혀졌다. 2922번, 2924번, 2925번, 2933번, 2934번 다섯 명의 환자는 스스로 증상을 느껴 검사를 받은 뒤 확진 판정을 받은 ‘깜깜이 환자’들로 보다 정확한 감염 원인은 현재 조사 중이다.

2926번 환자도 가족 간 감염자로 2909번 확진자의 가족이다. 2923번, 2927번, 2928번 세 명의 환자는 지난 9일 동선이 공개된 동래구 소재 목욕탕인 조일탕의 이용자들이며 또 2929번 환자는 조일탕에서 근무하는 직원이다.

2930번, 2931번 두 명의 환자는 부산항운노조 감천항지부에서 감염된 2576번 확진자의 가족으로 자가격리에 들어갔다가 격리 해제 전 검사에서 확진 판정받았다. 2932번 환자는 집단감염이 발생한 굿힐링병원의 환자로 자가격리에 들어갔다가 정기 검사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외에도 2939번 환자는 역학조사 결과, ‘깜깜이 환자’인 2822번 확진자가 최근 이용한 모 의료기관의 직원으로 확인됐다. 또 2940번 환자는 최근 집단감염 발생으로 코호트격리 중인 기장병원의 입원 환자로 정기 추적검사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다.

금일 브리핑에서 이소라 시민방역추진단장은 “어제 오후 2560번 환자분이 숨을 거둬 부산지역 사망자 누계는 97명으로 늘어났다. 현재 위중증 환자로 분류되는 분은 16명으로 1명 더 늘어났다”며 “오늘 신규 확진 사례 중 세 곳의 목욕탕에서 확진자가 발생했기에 목욕탕을 운영하는 업주께서는 이용자 명단, 시설 위생 관리 등 방역수칙을 더 엄격히 준수해 달라. 내일부터 설 연휴가 시작되지만 여전히 코로나19 상황이 엄중하기에 요양병원과 요양원에 계신 분의 면회가 제한되고 있으니 모두 방역에 협조해 주실 것을 다시금 당부드린다”고 호소했다.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