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달 앱 배달의민족(배민)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이 서울 송파구의 독거 어르신 가정 100곳에 안부 인사를 담은 엽서와 떡만둣국 키트를 전달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나눔 활동에는 사내 구성원들이 참여하는 봉사활동 모임 ‘우아한땀방울’이 나섰다. 24명의 구성원이 참여해 송파구 노인복지회관 소속 생활관리사와 3인 1조로 팀을 이뤄 어르신 댁에 방문했다.
이번에 전달한 떡만둣국 키트는 3~4인이 함께 먹을 수 있는 분량으로 송파구 소재의 식자재 유통 사회적 기업 청밀이 함께 마련했다. 미처 방문을 못한 가정은 송파구 노인복지회관에서 밀키트를 전달했다.
우아한땀방울은 그동안 어버이날, 명절, 연말 등 매년 2~3차례 걸쳐 독거 어르신을 찾아뵙고 함께 식사하는 방식으로 진행했다. 다만 코로나19 감염병 확산으로 어르신들과 함께 식사하기 어려워지면서, 지난해 7월부터 식료품이나 밀키트를 전달하는 방식으로 대신하고 있다.
이외에도 발달장애인과 김장을 하거나 함께 일하는 ‘장애인 지원’, 장애 영아를 돌보거나 다문화 가정 아동을 위한 동화책 목소리 기부 등 ‘아동 지원’ 같은 취약계층을 위한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우아한땀방울을 담당하는 사회공헌팀 박송인 팀장은 “내년에는 코로나에서 벗어나 예년처럼 어르신과 담소를 나누면서 식사할 수 있길 바란다”며 “우아한형제들은 앞으로도 사각지대에 놓인 아이들이나 홀로 지내시는 어르신 등 취약 계층을 위한 먹거리 안전망으로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