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게임 기업 컴투스가 9일 실적 공시를 통해 2020년 연간 매출이 전년 대비 8.4% 증가한 5089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영업이익은 1129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10.4% 감소했다. 컴투스는 개발인력 강화 등 비용 증가로 영업이익이 감소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4분기 실적은 매출 1348억원, 영업이익 248억원을 달성했다. 전년 대비 매출은 11.2%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22.8% 감소했다.
컴투스의 실적은 해외 매출이 견인했다. 해외 매출은 전체의 약 80%인 4045억원으로, 이중 북미 및 유럽 등 서구권 시장에서만 전체 매출의 절반이 넘는 성과를 올렸다.
컴투스는 올해 여러 장르의 라인업과 대표 IP인 ‘서머너즈 워’ 및 ‘MLB, KBO 라이선스 프로야구 시리즈’ 등을 중심으로 세계 시장 공략을 가속하고, 전략적 투자 및 M&A를 통해 지속 성장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컴투스는 지난해 독일의 야구 매니지먼트 게임 개발사 ‘OOTP’와 최근 국내 PC게임 개발사 ‘올엠’ 등을 인수하고, 플랫폼 다각화의 기틀을 마련하고 있다. 컴투스 측은 “2021년 역시 국내외 유망 기업들에 대한 적극적인 투자 및 M&A 행보를 이어가며 기업 브랜드 가치를 확대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