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근용기자 | 2021.02.09 15:14:16
충남 부여군이 올해 농작물재해보험료 예산확보 현황은 도내 1위, 가입율은 전국 최상위를 차지한 것으로 집계되었다.
군은 태풍, 폭염 등 자연재해로 인한 농업인의 경영불안을 해소하고 농가 소득안정을 도모하기 위해 민선 7기 공약사업으로 군비를 추가 편성하여 농가 자기부담보험료를 20%에서 10%로 완화하여 지원하고 있다. 올해 관련예산은 충청남도 15개 시・군 중 부여군이 도내에서 가장 많은 총 사업비 180억원(국비 90억, 도비 16.2억, 군비 55.8억)을 편성하였다.
군에 따르면 올해 농작물재해보험의 보험 대상품목은 사과, 배, 벼 등 67개 품목이며, 보험가입은 과수4종(사과·배·단감·떫은감)을 시작으로 12월까지 품목별 재배시기 등에 맞추어 가입할 수 있다.
2020년 농작물재해보험에는 1만896농가(14,540ha)가 가입하였고 봄・여름철 집중호우・태풍 등의 재해에 대하여 5510농가(7,134ha)가 158억 2300만원의 보험금을 수령, 재해피해 농가의 경영안정에 도움이 되었다.
또한 농작물재해보험의 필요성에 대한 인식개선으로 가입률이 지속적으로 증가하였으며 특히, 벼 4,659개 농가(7498ha)・밤 1,172개 농가(4,407ha)・수박 882개 농가(538ha) 등 전국 최상위 수준의 가입률을 기록했다.
군 관계자는 “현재 자연재해 유형의 다양화, 재해발생 빈도 증가 등으로 농작물재해보험의 중요성이 점점 커지고 있으며 보험 가입이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된 만큼 많은 농가가 보험에 가입하여 온난화로 인한 기후변화에 적극 대비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농가 농업소득 및 경영 안정을 위해 농작물재해보험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