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부여박물관(관장 윤형원)과 중국 뤄양박물관(관장 리원추)은 코로나19로 설 명절 집에서 보내는 시간이 많아진 한국, 중국 국민들이 즐길 수 있는 설 명절 온라인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1999년 문화교류협약을 체결한 양 기관은 ‘중국낙양문물명품전’(1999년), ‘백제 정림사와 북위 영녕사’(2015년), ‘우호로 맺은 20년, 보존과학’(2019년) 등 공동 전시 및 인적, 학술 교류를 진행해 오고 있다. 양 기관은 코로나 상황 속에서 이동이 자유롭지 못한 두 나라의 국민들에게 온라인을 활용한 문화서비스를 제공하는데 뜻을 모아 한중 온라인 문화교류 프로그램을 기획하게 되었다.
2월 10일(수)에는 같은 시간 다른 장소에서 화상회의 형식의 온라인 실시간 교육 체험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국립부여박물관에서는 ‘백제산수문전 컬러링’ 체험이 중국 뤄양박물관에서는 ‘당삼채 채색 체험’이 온라인으로 동시에 진행된다. 양측 체험 참가자들은 온라인을 통해 상대측에서 진행하는 체험에 대해 이해하고 함께 참여 소감을 공유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2월 13일(목)에는 ‘부여박물관 전시해설’, ‘까봐유 부박’, ‘어린이박물관’ 영상 등이 뤄양박물관 홈페이지에서 중국 국민들에게 선보인다.
부여박물관 홈페이지에서는 2020년 9월 뤄양에서 진행되었던 ‘런웨이에서 만나는 중국 역사’ 영상을 볼 수 있다. 중국 전국시대부터 송대까지의 뤄양박물관 유물을 모티브로한 복식을 25명의 패션모델이 재현해 낸 볼거리 많은 패션쇼이다. 2월 14일(금)에는 뤄양박물관 ‘명품관’ 전시해설도 즐길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