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기장군민 건강검진 사업’ 지원을 수행할 동남권원자력의학원 전경 (사진=동남권원자력의학원 제공)

부산 기장군이 오는 8일부터 19일까지 ‘2021 기장군민 건강검진 사업’에 참여할 대상자를 모집한다고 5일 공고했다.

기장군 공고에 따르면 이번에 총 1550명의 주민을 선발한다. 그 가운데 ▲만 65세 이상 노인 ▲국가유공자 ▲국민기초생활보장수급자 ▲차상위계층 ▲한부모가족 ▲등록장애인에 검진비용 전액인 80만원을 지원한다.

위 조건에 해당하지 않는 만 40세 이상의 군민에는 70만원까지 지원해 10만원의 본인부담금만 내면 고가의 검진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한다.

신청 자격은 지난 1일을 기준으로 기장군에 주소지를 둔 만 40세 이상의 주민이다. 그 가운데 기장군에 3년 이상 거주하거나 원전 건설로 인한 타지 이주민 가운데 2003년 5월 31일 전까지 장안읍 고리, 효암리, 길천리에 3년 이상 거주했던 사람이어야 한다.

외국인의 경우 기장군에 외국인 등록을 두고 3년 이상 계속 체류 중인 자로 대한민국 국민과 혼인 관계에 있는 만 40세인 자여야 한다.

단 지난 2010년부터 현재까지 위 요건에 해당하면서 본 사업을 통해 검진비를 지원받은 적이 없는 사람이어야 한다.

지원 대상에 선정된 주민은 암 종합검진 또는 뇌혈관검진 가운데 하나를 선택해 동남권원자력의학원에서 검진을 받을 수 있다. 선정 결과는 내달 말 대상자심의위원회를 열어 선정한 뒤 기장군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