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탁결제원 본사가 위치한 부산 BIFC 전경 (사진=변옥환 기자)

한국예탁결제원이 설 명절을 앞두고 대한적십자사 부산광역지사에 ‘온누리상품권 3000만원’과 ‘쇼핑카트 200개’를 5일 후원했다고 밝혔다.

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이번 후원은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취약계층과 소상공인의 어려움이 가중됨에 따라 예년의 100가구 대상 1000만원 및 쇼핑카트 기증에 비해 그 규모를 늘린 것이다.

그간 예탁원은 매년 설 명절에 앞서 부산의 전통시장에서 어려운 이웃과 함께 ‘설맞이 전통시장 장보기’ 행사를 시행해 왔다.

그러나 올해는 코로나19 감염병의 확산 방지 차원에서 다수 인원이 참석하는 장보기 행사 대신 후원금품을 전달하는 방식으로 지원키로 결정했다.

이명호 예탁결제원 사장은 “설 맞이 후원금품 전달을 통해 예탁원이 부산지역 공기업으로 사회적 책임을 다할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따뜻하고 풍성한 새해를 맞이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예탁결제원은 노·사가 공동으로 지난 2011년부터 대한적십자사와 함께 취약계층을 위한 명절맞이 전통시장 상품권 후원 사업을 11년째 이어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