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옥환기자 |
2021.02.05 10:39:26
부산시가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피해를 조기에 극복하고 침체한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올 상반기 안으로 총 8조 686억원의 재정 집행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5일 밝혔다.
이는 상반기 집행 목표액으로는 역대 최대 규모로 시청, 구·군, 공기업에서 추진하는 각종 SOC 사업 등 신속 집행이 필요한 사업 예산 현액의 65.2%다. 정부는 상반기 재정 집행 목표율을 60%로 잡았는데 시는 지역 경제상황의 어려움을 고려해 이보다 5.2% 더 높게 잡았다고 설명했다.
이에 시는 집행 목표액 달성을 위해 김선조 기획조정실장을 단장으로 하는 ‘신속집행추진단’을 새로 꾸린다.
추진단은 예산-자금-집행부서 간 긴밀한 협업체계를 갖추고 기관별로 대규모 투자사업의 사전 절차 이행, 조기 착공 등을 점검하는 등 집행률 제고 방안을 미리 컨설팅할 예정이다.
이병진 시장 권한대행은 “어려운 지역경제 상황을 엄중히 인식하고 재정이 지역경제 회복의 마중물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선제적 재정 집행에 모든 행정력을 총동원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시는 오는 22일 기관별, 실·국별 ‘재정 집행 계획 및 점검 회의’를 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