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테크노파크는 산하 첨단융복합소재센터가 산업통상자원부(산자부) 국가기술표준원 한국인정기구(KOLAS)로부터 화재 분야 국제공인시험기관 인증을 획득해 국제공인시험 서비스를 본격 가동한다고 4일 밝혔다.
KOLAS 국제공인시험기관은 ‘국가표준기본법’과 ‘국제표준(ISO·IEC17025)’에 따라 시험기관의 품질 시스템, 시설, 장비, 프로세스 등에 대한 적합성을 인정받아 국제 통용이 가능한 공인시험성적서를 발급한다.
부산테크노파크가 KOLAS로부터 인정받은 시험 분야는 화재 분야 15개 항목으로 건축물, 선박, 철도 차량에 사용되는 내장재와 마감재 등 각종 재료에 대한 화재 반응 시험 항목이다.
특히 건축자재와 선박용품 등 화재 안전기준이 강화됨에 따라 새로 개발되는 복합 재료의 사업화와 상용화를 위해 화재 안전 성능 검증이 필수로 요구되고 있다.
현재 화재 반응 시험 항목에 대한 KOLAS 공인시험이 가능한 국내 시험기관은 11곳이 있다. 그러나 소재·부품 업계의 시험수요에 비해 대부분의 시험기관이 수도권이 집중해 있어 지역 기업이 공인시험 서비스를 이용하는 데 어려움이 있었던 것으로 전해진다.
부산테크노파크 관계자는 “이번 부산테크노파크 첨단융복합소재센터의 화재 분야 KOLAS 국제공인시험 서비스 시행을 통해 동남권에 위치한 소재·부품 기업의 시험수요를 다소 해결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