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옥환기자 |
2021.02.04 10:38:12
부산시교육청이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모든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에 수학여행비를 지원한다고 4일 밝혔다.
시교육청에 따르면 수학여행비 지원은 학생들이 가정 형편에 상관없이 모두 수학여행을 갈 수 있도록 하며 코로나19 사태로 어려움을 겪는 학부모의 경제적 부담을 덜기 위함이다.
부산 소재 학교의 수학여행비 지원 비용은 초등학교 6학년은 1인당 21만원, 중학교 2학년은 1인당 22만원, 고등학교 2학년은 1인당 40만원이다.
앞서 부산시교육청은 지난 2019학년도에 고등학교 2학년 수학여행비 지원을 시작으로 지난해에는 고등학교 2학년과 중학교 2학년까지 지원을 확대했다. 올해부터 초등학교 6학년까지 수학여행비를 지원하게 된 것이다.
특히 지난해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수학여행비 지원을 받지 못했던 올해 중학교 3학년과 고등학교 3학년으로 진학하는 학생들에 대해서도 한시적 소급해 수학여행비를 지원할 방침이다.
김석준 시교육감은 “우리 아이들이 가정 형편에 상관없이 모두 학창시절의 소중한 추억을 만들었으면 한다”며 “앞으로 다양한 영역의 교육비 지원을 확대해 학부모님의 교육비 부담을 덜어드려 ‘아이 키우기 좋은 부산’ ‘교육하기 좋은 부산’을 만들어 가도록 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