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리=부산연구원)

부산연구원은 산하 부산학연구센터가 올해 ‘부산학 연구과제’를 공모한다고 3일 공고했다.

부산연구원에 따르면 이번 공모는 부산지역에 관심 있는 연구자들의 참여를 통한 연구를 위해 부산학 교양총서, 시민총서, 연구총서 3개 분야 과제를 공모하는 것이다.

먼저 교양총서 공모 주제는 ‘부산의 골목(동네산책)’ ‘부산의 언어, 부산 사투리’ 둘 중 하나를 고르면 된다. ‘부산의 골목’은 지역 골목을 10~15개 선택해 그곳을 돌아보며 부산에서 오래된 것, 남아있는 것, 만들어야 할 것 등을 연구하며 ‘부산 사투리’는 지역의 말인 사투리를 통해 부산사람의 생활방식 등을 정리하는 것이다.

시민총서 과제는 ‘산업화 시대의 부산’ ‘부산의 스포츠, 야구 이야기’ 둘 중 하나를 골라 연구하면 된다. 첫 주제는 1960~80년대 부산의 경제, 인문, 공간, 사회 등 당시 사회상을 체계적으로 정리하는 것이며 두 번째 주제는 부산의 독특한 야구 관람 문화, 응원문화, 지역사회 기여도 등을 정리하는 것이다.

연구총서 과제 주제는 ‘마을의 미래, 부산의 해안가 마을’ ‘지표로 보는 부산’ ‘피란수도 시리즈, 음식문화’ 세 가지 중 하나를 골라 연구하면 된다. 첫 주제는 오래된 마을을 택해 생활지를 정리하는 것이고 두 번째는 부산의 경제, 주택, 교통, 복지 등 지표로 추세를 파악하는 것이며 세 번째는 피란수도 시절 궁핍하지만 생존 과정에서 형성된 각종 음식을 조명하는 연구다.

공모 신청은 오는 18일까지 부산연구원 관계자 이메일로 연구과제 지원서를 첨부해 제출하면 된다. 보다 자세한 내용과 연구과제 목록은 부산연구원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