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옥환기자 |
2021.02.03 10:07:13
부산시가 코로나19 사태의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을 돕기 위해 ‘우리동네 단골가게 선(善) 결제’ 범시민운동 캠페인을 전개한다.
3일 시에 따르면 이번 범시민운동은 ‘내가 다니는 직장’ ‘내가 사는 동네’의 단골가게를 홍보하고 선 결제를 통해 재방문을 약속하는 캠페인이다.
우선 부산시와 시의회, 자치구·군에서는 올해 업무추진비의 30%를 이달 중 선 결제하고 이 가운데 20%를 설 명절 연휴 전까지 선 결제를 추진할 예정이다.
아울러 시교육청, 부산 이전 공공기관을 비롯한 관계기관의 참여와 홍보도 독려하고 경제계와 시민단체를 중심으로 민간 자율적 참여 및 확산을 유도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부산시는 오는 4일 오전 10시 30분 시청 26층 회의실에서 ‘우리동네 단골가게 선 결제 캠페인 동참 협약식’을 열 예정이다.
협약식에는 부산시와 부산시교육청, 각 구·군을 비롯한 공공기관들이 공동결의문을 통해 부산지역 소상공인 살리기를 위한 소비 촉진에 힘을 모을 예정이다. 공동결의문 내용은 민-관이 함께 동네 단골가게를 지키고 공공 부문은 공공 지출 선 결제의 선도적 추진과 주도적 선 결제 운동 참여를, 경제계 등은 자율적 참여와 확산에 동참한다는 것이다.
이병진 시장 권한대행은 “관계기관, 협회, 대학 등 모든 네트워크를 총동원해 홍보를 강화하고 코로나19 사태가 종식할 때까지 선 결제 운동을 확산해 나가겠다”며 “코로나19 사태로 직격탄을 맞은 소상공인은 우리 주변에 항상 함께하는 가족이자 이웃이다. 어려움은 나눌 때 반이 된다는 말이 있듯 선 결제 운동에 시민의 자발적 참여와 동참을 호소한다”고 당부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