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옥환기자 |
2021.02.03 09:29:37
박재호 국회의원(부산 남구을, 더불어민주당)이 3일 오전 8시 국회 의원회관 제1영상간담회의실에서 양기대·이광재 의원과 공동으로 ‘한일 해저터널’에 대한 긴급 간담회를 열었다고 밝혔다.
박재호 의원 등이 공동주최한 이번 간담회는 ‘한일 해저터널, 누구를 위한 터널인가’란 주제로 국내에 미칠 영향 등을 분석하고 토론하는 시간을 보냈다.
온택트로 진행되는 이번 토론회는 유튜브 채널 ‘이광재 TV’와 ‘오마이뉴스 TV’ 등으로 생중계됐다. 유튜브 각 채널에서 해당 영상을 다시보기도 가능하다.
먼저 우송대 이용상 철도경영학과 교수는 ‘한일 해저터널의 역사적 경과’에 대해 발제했다. 이어 한국교통대 교통대학원 진장원 교수는 ‘한일 해저터널이 우리나라에 미칠 영향’에 대해 발제했다.
긴급 간담회를 주최한 박재호 의원은 “한일 해저터널은 장기 검토 과제로 국내와 일본 사이의 경제적, 외교적 신뢰 회복을 전제로 한다”며 “그러나 일본 정부의 공식 요청을 받은 뒤에 논의해도 충분하다”고 의견을 전했다.
그러면서 박 의원은 “이는 한-일 관계의 개선뿐 아니라 거액의 공사비 문제 등이 해결돼야 할 문제로 부산시민을 비롯한 국민의 합의가 반드시 필요한 사안”이라며 “선거를 앞두고 가덕신공항 문제로 지지율이 떨어진다고 선거 공학적으로 접근해선 안 되며 국민의 삶에 직결된 정책은 국가 미래를 생각해 조금 더 진지하고 계획적으로 접근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