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기장군이 ‘동남권 방사선 의·과학 일반산업단지’가 들어서는 장안읍에 미래 일자리와 쉴자리 조성을 위해 박차를 가한다고 2일 밝혔다.
장안읍 동남권 방사선 의·과학산단에 진행되는 주요 사업은 ▲장안읍사무소 신청사 건립(123억원) ▲안데르센 동화마을 조성(국비 27억원, 시비 55억원, 군비 60억원) ▲부산종합촬영소 건립(영진위서 660억원 투자) ▲박태준 기념관 조성(82억원) 등이다.
먼저 동남권 방사선 의·과학산단은 장안읍 좌동, 임랑·반룡리 일대 총 147만 8772㎡(45여만평) 부지에 원자력 비발전 분야를 선도할 방사선 기술 산업의 집적화 단지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기장군은 이 사업에 군비 3197억원을 투입해 추진 중으로 지난 2014년 4월 착공을 시작해 오는 12월 산업단지 전체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기장군이 이 산단에 추진하는 ‘수출용 신형 연구로’ ‘의료용 중입자가속기’ ‘방사성동위원소’ ‘파워반도체 클러스터’ 외에도 다양한 개발사업이 진행 중이다. 먼저 노후화된 장안읍사무소를 재정비해 신청사 건립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내달 실시설계 용역에 착수하고 오는 10월 착공해 내년 12월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 기장도예관광힐링촌 부지에 총사업비 142억원을 들여 체험 관광지인 ‘안데르센 동화마을’ 조성 준비가 한창이다. 이 관광지는 어린이와 가족을 중심으로 한 놀이, 체험, 학습공간으로 3000㎡의 규모 부지에 ‘전시체험관’ ‘다목적 영상회의실’ ‘카페테리아’ ‘임산부 휴게실’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기장도예관광힐링촌 내 부지에 영화진흥위원회(영진위)가 660억원을 투자해 건물 연면적 2만 229㎡ 규모로 대형 촬영 스튜디오 3개동 등이 있는 부산종합촬영소가 들어선다. 여기에는 촬영 스튜디오를 비롯해 제작지원시설, 아트워크 시설, 디지털 후반작업 시설, 야외촬영 지원시설 등이 들어설 예정이며 오는 2023년 준공을 목표로 조성 중에 있다.
이외에도 기장군은 박태준 포스코 명예회장의 고향인 장안읍 임랑리 154-2번지 일대 총 5216㎡ 부지에 총사업비 82억원을 들여 연면적 952㎡, 지상 2층 규모로 기념관을 건립한다. 여기에는 박태준 회장 유품전시실, 도서관, 세미나실, 수장고 등을 갖춰 철강 불모지인 우리나라에 성공적으로 철강산업을 일궈 낸 박태준 명예회장의 업적을 기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