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옥환기자 |
2021.02.02 13:54:38
이진복 부산시장 예비후보(국민의힘)가 2일 오후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의힘 중앙당에 후보 도덕성과 정체성에 대해 엄격히 검증할 것을 촉구하고 나섰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이진복 예비후보는 “당이 납득할 만한 검증 결과를 내놓지 않으면 구당적 차원에서 본선 경쟁력이 있는 후보를 중심으로 단일화를 추진하거나 경선 결과에 승복해야 할지 여부를 심각히 고민할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우리 당 공천관리위원회의 후보 검증에 심각한 우려를 표명하지 않을 수 없다”며 “이같은 후보 검증으로 본선에서 승리할 후보를 선출할 수 있을 것인가에 대해 깊은 회의를 느낀다”고 전했다.
이어 “우리가 후보를 제대로 검증하지 않으면 집권여당인 민주당은 온갖 수단과 방법을 동원해 우리당 후보를 융단 폭격해 낙마할 것이 명약관화하다”며 “도덕성과 정체성을 제대로 검증하지 못해 큰일을 당하기 전에 철저한 검증을 해 주실 것을 다시금 당부드린다”고 강조했다.
또 공약사항으로는 코로나19 장기화로 부산의 서민경제와 교육 분야 타격이 큰 점을 꼽으며 “현 중앙정부에서 시행하는 사회적거리두기 조치에 대해 부산시가 지역 의료관계 전문가와 협의해 업종에 따라 영업시간 완화 등 능동적으로 대응하는 ‘부산형 사회적거리두기’를 시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민 생활 안정 공약으로는 코로나19 사태 종식 전까지 매 분기별 소득 상위 30%를 제외한 하위 70% 가구에 1가구당 10만원 가량의 생활안정지원금을 지역화폐로 지급하겠다고 전했다. 이에 소요되는 예산은 연 4000억원 정도로 추산하며 이는 재난구호기금과 에비비 등에서 충당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진복 예비후보는 “이번 부산시장 보궐선거는 부산의 미래가 걸린 선거이자 내년 국민의힘의 정권 탈환을 위한 교두보가 될 선거다. ‘준비된 시장’ 저 이진복이 시민과 당원을 통합해 정권 탈환의 선봉장이 될 최적임자”라며 “내일, 모레 이틀에 걸쳐 시행하는 국민의힘 부산시장 후보 경선 여론조사에서 저 이진복을 압도적으로 선택해 주시길 간곡히 당부드린다”고 지지를 호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