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오후 1시 30분경 부산시가 유튜브 등으로 코로나19 일일 온라인 브리핑을 연 가운데 서경민 시민방역추진단장이 신규확진자 현황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유튜브 캡처)

부산지역에 최근 집단감염이 새로 발생한 부곡요양병원과 감천항을 중심으로 확진자가 추가 발생했다. 새로운 집단감염 발원지는 나타나지 않았다.

부산시 방역당국은 29일 오후 1시 30분경 유튜뷰 등을 통해 코로나19 일일 온라인 브리핑을 열고 신규확진자가 지난 28일 오후 8명, 29일 오전까지 14명 발생해 누계 2725명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먼저 부산항운노조 감천항지부 관련해 가족·지인 간 접촉에 따른 감염자가 추가로 발생했다. 2704번 환자는 2673번 확진자의 가족이며 2711번 환자는 2675번 확진자의 가족, 2724번 환자는 2725번 확진자의 지인, 2725번은 2700번 확진자와 가족 관계다.

또 2705번, 2708번 두 명의 환자는 경남 1914번 확진자의 직장동료로 접촉에 의해 감염된 것으로 파악된다. 2705번을 통해 그의 가족인 2706번 환자도 확진됐다.

2709번, 2710번 환자는 2314번 확진자와 최근 접촉에 의해 감염된 것으로 조사됐다.

2713번, 2714번 두 명의 환자는 집단감염이 발생한 부곡요양병원 내 환자들이다. 또 2720번, 2721번 두 명의 환자는 부곡요양병원 직원인 2600번 확진자의 가족으로 자가격리에 들어갔다가 증상을 느껴 검사를 받은 뒤 확진 판정을 받았다.

2715번 환자는 2591번 확진자의 접촉자로 분류돼 자가격리에 들어갔다가 증상을 스스로 느껴 검사를 받은 뒤 확진 판정을 받게 됐다. 2716번, 2717번 두 명의 환자는 2707번 확진자의 가족이다.

2718번 환자도 가족 간 감염자로 2687번 확진자의 가족이다. 2719번, 2722번 두 명의 환자는 최근 해외에서 입국한 자로 정기 검사에서 확진 판정 받았다.

이외에도 2723번 환자는 가족 간 감염자로 2322번 확진자의 가족으로 자가격리 해제 전 검사에서 확진됐다. 2707번, 2712번 두 명의 환자는 아직 정확한 감염 원인이 밝혀지지 않아 조사 중인 ‘깜깜이 환자’들이다.

오늘 브리핑에서 서경민 시민방역추진단장은 “부곡요양병원의 경우 내부 환자 2명과 접촉자 2명이 확진돼 지금까지 환자 52명, 종사자 16명, 접촉자 3명 누계 71명이 확진된 것으로 파악된다. 또 부산항운노조 감천지부 관련해서는 노조원 가족 접촉자 3명, 지인 1명이 추가돼 지금까지 직원 24명, 가족 접촉자 11명, 지인 2명 누계 37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며 “오늘 오전 중 2662번 환자분이 숨을 거둬 사망자 누계는 93명이며 이 중 요양병원·시설 관련자는 73명으로 확인됐다. 부산지역 내 위중증 환자로 분류되는 분은 현재 16명이며 병상은 일반병상 367개 중 230개 사용, 중환자병상 47개 중 16개 사용 중”이라고 현황을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