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옥환기자 |
2021.01.28 10:53:59
부산시교육청이 업무 추진 시 재정 낭비와 시행착오를 최소화하기 위해 시교육청 각 부서와 5개 교육지원청, 직속기관에서 추진하는 주요사업을 대상으로 ‘2021 일상 감사’를 시행한다고 28일 밝혔다.
일상 감사는 각종 사업 추진의 합법성, 필요성, 사업 타당성, 재원 조달·집행의 적절성, 원가 계산·예정가 산정의 적정성, 계약 방법·절차의 적정성 등을 점검하는 것이다.
시교육청은 추정가 5억원 이상 시설공사와 추정가 2000만원 이상 수의계약 공사, 용역사업, 계약금액의 10% 이상 공사 설계변경 사업에 대해 시행 전 서면 검사 등 일상 감사를 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시설공사 147건, 용역 계약 20건, 코로나19 방역·방역물품 구매 14건 총 181건에 대해 일상 감사를 시행해 사업비 적정성 등을 따져 총 6억 8600만원의 예산을 절감했다.
주요 지적 사례는 ▲공사 설계도와 내역이 상이한 경우 ▲동일 공사현장 임에도 건축, 토목, 기계 분야의 내역단가가 상이한 경우 ▲어린이 활동공간 확인 검사 대상에 대한 검사내역 누락 사례 ▲산업안전보건관리비 대상액 기준에 맞는 적정가를 계상하지 않은 경우 등이다.
시교육청 이일권 감사관은 “일상 감사의 주요 지적사례를 각 부서와 교육지원청, 직속기관에 안내해 같은 내용으로 다시 지적되지 않도록 조치를 강화해 나가겠다”며 “앞으로도 주요사업 등에 대한 일상 감사를 더 내실 있게 추진해 청렴도를 향상해 나가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