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옥환기자 |
2021.01.28 09:59:02
부산시가 ‘공공 심야약국 지정, 운영 시범사업’에 참여할 약국을 모집한다고 28일 공고했다.
공공 심야약국은 의료 접근성이 떨어지는 심야시간대에 시민들이 의약품 구매가 필요할 경우 겪는 어려움을 해소하고 응급실 과밀화와 의약품 오남용을 예방하기 위해 추진하는 것이다.
시는 서부, 북부, 동부, 중남부에 각 1곳씩 총 4곳을 지정해 오후 10~12시까지 2시간 운영하고 시간당 3만원씩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총사업비는 9260만원으로 전액 시비로 지원된다.
공공 심야약국 운영 기간은 오는 12월 31일까지며 지정된 약국은 ‘공공 심야약국’ 현판과 운영시간 안내문을 상시 부착해야 한다. 공공 심야약국은 토요일과 일요일, 공휴일까지 365일 매일 내방객에 대한 의약품 조제, 판매, 복약 상담을 진행하게 되며 119와 연계한 의약품 유선 복약 상담 창구로 운영된다.
모집 기간은 내달 8일까지며 신청 자격은 공고일 기준 부산시 소재로 등록된 약국이다. 특히 최근 3년 이내 무자격자 의약품 판매 관련 행정처분 사항이 없는 약국이어야 한다.
신청은 신청서와 약국개설등록증 사본을 지참해 부산시청 보건위생과로 방문하거나 같은 주소로 우편을 보낼 수 있으며 관계자 이메일로도 할 수 있다.
부산시 안병선 복지건강국장은 “앞으로 심야시간대에 경증환자가 공공 심야약국을 이용할 수 있게 되면 응급실 과밀화를 해소해 시민의 응급 의료 접근성은 높아지고 의료비 부담은 줄어들 것으로 기대된다”며 “많은 약국에서 시민을 위해 이번 시범사업에 적극 지원해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