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앤쇼핑이 설을 앞두고 협력사의 원활한 자금 회전을 위해 약 150억원 규모의 물품 대금을 조기 지급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판매대금 조기 지급은 다음달 1일부터 10일까지 매출을 예상해 8일에 지급한다.
홈앤쇼핑은 이번 설 맞이 판매대금 조기 지급 규모를 1300개사 대상, 약 150억원 내외가 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지난해 추석 약 1200개사에 지급한 130억원에서 소폭 상승한 수치다.
홈앤쇼핑은 2012년 정식 개국 이래 지속적으로 상품 판매대금 지급 시기 단축을 진행 중이다. 최초 평균 32.5일이었던 지급 시기가 평균 9일까지 3주 이상 대폭 축소됐다. 매월 10일 단위로 세 차례에 걸쳐 판매대금을 정산해 마감일로부터 4영업일 이내에 판매대금을 지급한다.
홈앤쇼핑 관계자는 “중소협력사 중에는 자금운영 등의 이유로 하루 이틀이 아쉬운 회사들이 적지 않다. 중소협력사들이 자금 부담을 덜고 설 영업을 준비하는데 작은 도움이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향후에도 협력사의 안정적 재정 운영을 위한 실질적인 정책 수립과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