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상장법인 가운데 기업 인수합병(M&A)을 마쳤거나 진행 중인 회사가 총 121개사로 나타났다.
한국예탁결제원은 ‘2020년도 상장법인 기업 인수합병(M&A) 현황’ 조사자료를 26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지난해 M&A를 추진한 회사 수는 전년대비 5.5%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장별로는 코스닥시장에서 81개사로 전년대비 4개사 줄었으며 유가증권시장에서는 40개사로 전년보다 3개사 감소했다.
사유별로는 합병 111개사, 주식교환 및 이전 6개사, 영업 양수·양도 4개사 순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상장사가 예탁결제원을 통해 주주에 지급한 주식매수청구대금은 총 976억원으로 전년대비 62.7%(1640억원) 감소했다.
주식매수청구대금은 주주의 이해관계에 중대한 영향을 미치는 합병, 양도 등 일정 의안이 이사회에서 결의됐을 때 이에 반대했던 주주에 자신의 소유주식을 회사에 매수 청구한 금액이다.
시장별로는 유가증권시장에서 842억원이 지급돼 전년보다 57.1%(1120억원) 감소했다. 또 코스닥시장에서는 134억원이 지급돼 전년보다 79.5%(520억원) 줄었다.